사랑의 모후 pr 목요일 주회 후
천주교 효천 공원 묘지를 가다.
위령성월을 맞아 효천공원 묘지를 찾아 가다.
철길을 건너고 가파른 오르막길과 조금은 황량한
겉 모습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그곳에서 맨손으로 곡괭이 하나 들고 봉위에
떼를 고르고 계시는 형제님을 보며
그래도 이곳에 계시는 분들이 외롭지 않겠구나,
따뜻함을 안고 연도를 바쳐드리고 누군지 모르지만
그앞에 앉아 과일도 먹고 눈앞을 쌩쌩거리고 달리는 자동차 바라 보며
심심하시지 않으시겠습니다.
대화도 나누고 한참을 앉아 있다 가뿐한 마음으로 돌아 오다.